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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스페인 보건부 “코로나19 감염자 항체 형성률 5%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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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스페인 보건부 “코로나19 감염자 항체 형성률 5%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능”

스페인 보건부는 현지시각 6일 코로나19의 항체 형성률이 5% 안팎에 불과해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보건부는 현지시각 6일 코로나19의 항체 형성률이 5% 안팎에 불과해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현지시각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후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항체가 단기간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온라인)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정 비율 이상의 사람이 감염되면 그 이상은 확대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집단면역이 코로나19에서는 획득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스페인인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3차례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로 1차 검사에서 양성이었던 피험자의 14%가 3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최종적으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피험자 전체의 5%에 머물렀다.

보건부 산하의 카를로스 3세 보건 연구소 소장은 “항체는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불충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인구의 95%가 여전히 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마음 놓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