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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오뚜기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은 약하나 실적 안정성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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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오뚜기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은 약하나 실적 안정성은 유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라면과 가공식품 등 B2C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예상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에 대해 2020년 2분기 프리뷰를 통해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거뒀다고 전망했다. 2020년 2분기 연결매출액은 6126억원(전년동기 대비 8.0%상승, 영업이익 449억원(전년동기 대비 8.6% 증가), 지배주주순이익 362억원( 전년동기 대비 45.8% 상승)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가공식품의 수요가 1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1) 면제품 매출액 1823억원(12.0% 상승) 예상한다. 기존 제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진비빔면, 오통통면, 진진짜라 등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2) 건조식품 매출액 832억원(17.0% 증가) 예상한다. 밥류 제품이 여전히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3) 양념소스 제품 매출액 1025억원(1.0% 상승), 4) 유지 제품 매출액 707억원(1.0% 증가) 등으로 예상한다.

B2B 채널 비중이 높은 이 두 부문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력 제품 위주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마케팅 활동 위축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은 약하나 실적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

오뚜기의 경우 그동안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익 레버리지 측면에서는 그동안 비용 확대로 실적이 부진했던 경쟁사 대비 모멘텀이 약할 것이다. 더불어 동사는 해외 사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아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 수출 성장에 대한 모멘텀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라면 및 가공식품 등 B2C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지배구조 개편과 실적 성장을 위한 가격 인상 등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모멘텀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상존해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여 기존 60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오뚜기는 종합식품업체로 조미식품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환경은 ▷국민소득 증가·산업화·국제화로 국민의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되면서 가공식품 및 외식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미식품 시장 확대로 경쟁사 진입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오뚜기는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오뚜기의 주요제품은 ▷면제품류 ▷양념소스류 ▷유지류 ▷건조식품류 ▷농수산 가공품류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대두정제유 ▷설탕 ▷주정 등이다.

오뚜기의 실적은 ▷제품 가격 인상시 수익성이 개선됐고 ▷대두유·설탕 등 원재료 하락시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흐름을 보였다. 오뚜기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51% ▷유동비율 127%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11% ▷이자보상배율 35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오뚜기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함영준(27.31%) 오뚜기재단(7.87%) 함창호(4.54%) 기타(19.34%) 등으로 합계 59.0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