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참모 역할을 하고 있는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그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면역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약효를 높이는 촉진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립보건원(NIH) 소장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와 질의응답에서 백신이 어느 정도 보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유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홍역백신 같은 것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이른바 MMR 백신은 한 번 접존하면 평생 면역효과를 낸다. 파우치는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은 그 어떤 것도 이같은 백신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따라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좀 더 연장할 수 있는 촉진제가 필요한지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파우치는 또 코로나19 재감염과 관련해서는 완치된 환자가 재감염된 것이기보다는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검사 과정에서 검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보건 관계자들의 분석과 같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일부 바이러스는 회복한 이들에게 재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코로나19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약업체들 가운데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이다.
NIH가 모더나와 협력해 백신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모더나는 이달말 이전에 임상 3상시험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16개 업체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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