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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시장기대치 넘었다 …증권가 깜짝 실적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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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시장기대치 넘었다 …증권가 깜짝 실적 ‘한목소리’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추가실적개선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추가실적개선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성적표를 냈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4-6월) 잠정실적공시에서 매출액이 52조원으로 전년 대비 7.3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기대치에 크게 웃돈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 2분기 시장기대치(영업이익)는 6조4703억 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셈이다.

2분기 깜짝 실적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앞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 원 이상을 점치는 증권사도 있었다. 현대차증권 7조5000억 원,. KTB투자증권은 7조4000억 원, 신영증권은 7조3700억 원, 대신증권은 7조 원 등을 제시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Leadership)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위기가 오더라도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의 경우 서버와 PC향 수요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주가 상관 관계가 큰 실적 흐름도 코로나19에 단기 실적 훼손 이후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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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