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에스뉴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청(ICE)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유학생은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의 핵심 수익원이다.
ICE는 대학이 가을 학기 중 완전히 온라인 수업만 진행한다면 학생 비자 소지자들이 미국에 남아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처지에 놓인 유학생들은 전학을 가거나 출국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가을학기 학사 관리에 대한 지침을 내놓고 있다.
하버드대는 2020~2021학년도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달 21일 밝혔다.
대학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F-1 비자를 소지한 학생들이 일부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허용된다.
다만 M-1 직업 프로그램 학생들과 F-1 영어 훈련 프로그램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허용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이민 비자 제한조치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미 행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비이민 노동자들의 취업 비자를 중단했다.
미 행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위험을 명분으로 멕시코 남부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의 입국을 사실상 중단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