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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올해 가을 학기 캠퍼스 상주인원 40%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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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올해 가을 학기 캠퍼스 상주인원 40%로 제한

학생들 학교 머물려면 3일 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받아야

하버드대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3일 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하버드대 캠퍼스.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하버드대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3일 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하버드대 캠퍼스.사진=CNBC
미국 하버드대 재학생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학교에 머물기 위해서는 3일 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과 학생들이 3일 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더라도 등록금을 삭감하지 않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가을학기 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캠퍼스 상주 인원은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약 40%로 제한된다.

하버드대 관계자는 "내년 봄학기에 40%의 밀집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캠퍼스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모든 강의는 온라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등록금 4만9653달러(약 5921만 원)는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되더라도 할인되지 않는다.

학기는 예정대로 9월 2일에 시작된다. 캠퍼스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은 추수감사절까지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돌아오는 즉시 3일 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버드대는 이번 조치에 따라 다음 학기에는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버드대는 다음해 서머스쿨에서 원격으로 공부하는 모든 학부생들에게 두 개의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버드대 학사 방침은 다른 대학들보다 더 제한적이다. 지난 주 예일대학교는 캠퍼스에 학부생의 60%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와 코넬대 등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기숙사를 재개관하고 일부 실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린스턴대는 올해 가을 학기에는 신입생과 3학년들을, 내년 봄학기에 2학년과 4학년을 각각 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캠퍼스 도착 즉시부터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된다.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대도 가을 학기에 대부분 원격 수업과 극히 제한적인 기숙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