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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하이 이어 '한국이나 일본'에도 기가팩토리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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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하이 이어 '한국이나 일본'에도 기가팩토리 짓나

테슬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지은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 ‘기가팩토리3’에서 테슬라 모델 3가 출고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지은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 ‘기가팩토리3’에서 테슬라 모델 3가 출고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얘기가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 얘기다.

전기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신차 개발 속도보다 공장을 늘리는 속도가 빠른 것 같다”며 “머스크 CEO가 중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 팔로워로부터 ‘중국 말고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올린 트윗에서 “그렇다. 하지만 그 전에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4와 미국에서 추진하는 기가팩토리5를 완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아시아를 넘어 구체적인 나라를 거론하진 않았으나 그가 한국과 일본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분석했다. 아시아에서 자동차 강국은 중국을 빼면 한국과 일본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테슬라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베를린의 기가팩토리4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오클라호마주 털사 중에서 부지를 골라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테슬라 모델 Y의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5를 건설한다는 게 머스크의 계획이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추가로 들어선다면 기가팩토리6가 될 전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