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주환 의원이 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초 실업급여 수급자는 연간 최대인 76만9589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55만107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8년 70만6011명으로 늘어나더니 이후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실업급여 최초 수급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규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신규 실업급여 수급자 중 20대는 2017년 23.5%에서 2018년 23.7%, 2019년 24.1%로 늘고 있다.
실업자로 새로 편입된 청년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이 의원은 "실업급여 수급액은 월 최소 181만 원으로 주 40시간 기준 최저임금인 월 179만 원보다 오히려 많다"며 "일해서 버는 임금보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수당이 더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