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과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쓸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개다. 등록 계좌의 삭제,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 내에서 타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로 2019년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정식 오픈했다.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는 참가은행으로만 데이터를 타 기관에 제공해왔지만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해 대고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가져오기' 기능을 실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애플워치, 편의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