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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60선 되돌림…외국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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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60선 되돌림…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삼성전자 2분기 깜짝 실적에도 약세
코로나19 재확산에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가 216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16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6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5000명을 넘는 등 코로나9의 재확산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9%(23.76포인트) 내린 2164.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64%) 오른 2202.04로 출발, 장중 기준 한달여 만에 2200선을 넘어섰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85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4617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8537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3664만 주, 거래대금은 14조669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6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81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0.74포인트) 내린 759.1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에도 2.91%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4-6월) 잠정실적공시에서 2분기 매출액이 52조원으로 전년 대비 7.3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조1000억 원으로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시장기대치가 6조4703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다.

SK하이닉스도 2.91% 내렸다.

네이버 0.71%, 현대차 2.27%, 엔시소프트 3.32% 등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 0.98%, LG화학 1.38%, 카카오 3.33%, 삼성SDI 0.77% 등 강세를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은 사흘째 상한가를 마감하고 0.93% 소폭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출발하며 2200선을 돌파했으나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다”며 “기대심리로 오른 증시는 차익매물에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어 매물소화과정을 확인하면서 핵심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중국증시에 대한 걱정은 있으나 지난 2015년처럼 상승 구간에서는 한국증시에도 좋게 작용했다”며 “중국과 밀접한 경제관계로 위안달러 환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 원달러의 안정세로 이어지면서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