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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럽 코로나 사망자 20만명 넘어…코로나19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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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럽 코로나 사망자 20만명 넘어…코로나19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

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조치 및 경기 침체 우려 확대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경제 전문잡지 '뵈르제 온라인'은 "투자자들은 최근 랠리 이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독일 산업 생산에 대한 실망스러운 데이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안요소들로 인해 오늘 유럽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5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7.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10.0% 증가에 못 미쳤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28.47포인트(0.85%) 하락한 3,321.56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25포인트(0.61%) 오른 368.96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6.04포인트(1.53%) 하락한 6,189.90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37.78포인트(0.74%) 내린 5,043.73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116.65포인트(0.92%) 빠진 12,616.80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9.18포인트(0.10%) 밀린 20,012.68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0년 하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7.7%에서 -8.7%로 하향 조정했다. EC는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예상보다 하향 조정하는 등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 반등 희망을 억누르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누적 사망자 수가 7일 20만명을 넘었다.

로이터가 이날 공식 기록들을 취합한 결과,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오후 1시 10분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5만1606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만5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3분의 2 이상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4개국에서 나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