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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물 폭탄, 하루 강수량 400㎜↑…사망‧행불 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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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물 폭탄, 하루 강수량 400㎜↑…사망‧행불 70명

7일 일본 온천 마을로 유명한 유후인(由布院)의 한 호텔의 로비가 물과 진흙으로 가득 찼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7일 일본 온천 마을로 유명한 유후인(由布院)의 한 호텔의 로비가 물과 진흙으로 가득 찼다. AP/뉴시스


일본 규슈(九州) 지역에서 기록적인 호우가 수일 째 계속되며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NHK는 8일 구마모토(熊本)현과 후쿠오카(福岡)현 등에서 지금까지 57명이 사망하고, 2명은 심장과 호흡이 멈춘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3명은 행방불명됐다.

경찰, 소방, 자위대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사망, 심폐정지, 실종자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온천 마을로 유명한 유후인(由布院)을 가로지르는 오이타강(大分川)이 범람하며 일대 주택가는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등지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1시2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120㎜ 상당의 비가 내렸다.

7일부터 8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4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곳도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