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에서 7일 대입 수험생 등을 태운 노선버스가 호수로 떨어져 최소한 2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 주변에 있던 행인들과 구조대가 달려와 버스에 탑승객 구출에 나서 39명을 물 밖으로 끌어냈지만 21명은 이미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대 대원장 우젠(吳堅)의 저수지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 약 15m이며 버스가 추락한 현장은 깊이가 10m 정도라고 전했다.
우젠은 사고 당시 버스가 만원이었다며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자는 사고 버스가 안순 시내에 있는 제3 중학(중고)과 제5중, 제9중 등 여러 중고등 학교를 통과하기 때문에 많은 대입 수험생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