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차기 주력전투기 X2 2035년 전면 배치…2031년 양산

공유
0

일본, 차기 주력전투기 X2 2035년 전면 배치…2031년 양산

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의 실증기 X2가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各務原)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의 실증기 X2가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各務原)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정부는 차기 주력 스텔스 전투기 X2를 2035도년부터 전면 배치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가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국방의원연맹에 기존 F2 전투기의 후계기인 차기 전투기 X2 개발배치 일정을 전달했다.

방위성은 스텔스 성능을 지닌 X2 시제기를 2024년도에 만들기 시작하며 2031년도부터 양산 초도기 생산을 개시해 F2가 퇴역하기 시작하는 2035년도에 배치에 들어간다고 했다.

F2는 2000년 이래 배치했다.

자민당 국방의원연맹에 방위성은 2035년까지 양산 1호기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개발 스케줄을 짰다면서 2027년도에는 X2 주요 탑재부품의 기본설계, 제조도면을 만드는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도에 비행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X2는 성능 면에선 기존 F-2와 항공자위대가 막 도입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보다 기체를 대형화해서 높은 제공 능력과 미사일 탑재 능력, 레이더 탐지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방위성은 2020년도 예산에 X2 기본설계비 등 110억 엔(약 1222억 원)을 계상했으며 2021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는 올해 말까지 개발 파트너 등 틀을 짤 계획이다.
2020년도 중에 기체를 담당하는 기업 선정과 계약을 마쳐 개발체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