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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화 멈춰 달라"…청와대 청원 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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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화 멈춰 달라"…청와대 청원 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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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중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 15일 만이다.

청와대의 공식 답변요건인 20만 명을 넘기는 데는 단 하루가 걸리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청원 글은 8일 오전 07시30분 현재 30만276명이 동의했다.

공사는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을 지난달 30일 용역기간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공사가 여객보안검색 업무 종사자 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비정규직 2143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나머지 7642명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 소속 정규직이 된다.
공항 안팎에서 불평등 논란이 일었다.

청원인은 "이 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게 평등인가"라며 "이건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라고 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학 등록금 내고 스펙 쌓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나"며 "무분별한 비정규직의 정규화 당장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