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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 항공사들, 정부 대출지원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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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 항공사들, 정부 대출지원 체결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 항공사들이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대출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 항공사들이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대출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항공, 제트블루, 알래스카 항공 등 미국 항공사 5개 업체가 7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자금 지원 조건을 놓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기준에 합의했다.

이들은 각각 수십억달러를 저금리로 지원받게 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아메리칸, 프론티어, 하와이안, 스카이웨스트, 스피리트 등 5개사가 지원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5개사가 추가로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미 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지원기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250억 달러가 미 항공사들에 배정됐다.

아울러 항공사 직원들의 고용보호를 위해 이들을 계속 고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급여를 보조해주는 급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250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으로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고, 전세계 항공기의 90%가 운항하지 못하고 공항 활주로 등에 임시로 마련된 주기장(駐機場)에 대기하고 있었다.

이동제한은 거의 풀렸지만 여전히 방역절차 등으로 항공기 이용이 까다롭고, 이용객들 역시 멀어도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하면 자신의 차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 항공 수요 회복이 요원한 상태이다.

유나이티드는 지난주 항공 수요가 여름에 접어들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증가세가 멈췄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이날 항공사들 지원 조건, 각 항공사별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합의에 따라 자금이 자동적으로 방출되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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