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11번가는 지난 6월 26일부터 행사에 동참해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전라북도청, 농협 등과 협업해 약 800여 곳의 지역 판매자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행사 취지에 맞게 양질의 지역 농산물과 우수한 품질의 생활용품 등 정부, 지자체, 주요 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상품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제철 해산물을 모은 ‘대한민국 수산대전’(해양수산부)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한 ‘우수소상공인 특별 할인전’(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농가 지역 특산물을 모은 ‘함께 돕는 상생장터’(서울시) △우리 가족 건강한 먹거리 ‘전라북도 거시기장터’(전라북도) △엄선한 우리 농산물 ‘같이 사는 가치소비’(농협) △전통시장 ‘청년몰’ 할인 기획전(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6개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제주농협과 함께 기획한 ‘햇 하우스 감귤’(2.5㎏)의 경우 열흘간 총 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전체 감귤 상품 판매의 약 60%에 해당하는 성과로 판매량만 약 20t에 달했다.
전라북도와 손잡고 선보인 ‘거시기 장터’의 입점 판매자들은 기존 온라인판매 성과가 미비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 참여로 열흘간 ‘팜조아 백제기정떡’ ‘허정수농부 칵테일 토마토’ 등 대표상품 4가지로만 5000개가 넘게 팔려 8000만 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은 "중소 판매자를 도울 수 있는 상생협력이란 취지와 더불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니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각 지역 판매자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