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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바이스 2분기 매출 62% 급감…직원 15% 감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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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바이스 2분기 매출 62% 급감…직원 15% 감원 방침

칩 버그 리바이스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칩 버그 리바이스 CEO. 사진=로이터
미국의 유명 의류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2분기 매출이 62%나 감소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리바이스는 이에 따라 전 직원의 15%가량을 감원하겠다는 방침이다.

CNBC에 따르면 리바이스가 이날 발표한 올 2분기 매출액은 4억9800만 달러(약 596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줄었다.
리바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10주 동안 매장 운영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적자를 온라인 판매로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착용감이 빡빡한 청바지류 제품의 인기가 사그러든 것도 실적 부진 원인의 하나로 꼽혔다.

리바이스는 적자 발생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의 인력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700여명를 정리할 방침이락 밝혔다.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1억 달러(약 1200억 원)로 예상했다.

칩 버그 리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회복의 조짐도 일부 있으나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제2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직원들에 보낸 메모에서 당부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