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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모바일월드 '초저가 휴대폰 매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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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모바일월드 '초저가 휴대폰 매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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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최대규모 전자제품 유통체인을 보유한 모바일월드(Mobile World)가 10개월만에 초저가 스마트폰 전문 판매 매장을 접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까페파이낸셜’등에 따르면, 모바일월드의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 체인 디엔 토아이 씨에우 레(dienthoaisieure)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기 위해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 전용 온오프라인 매장을 닫기로 했다. 현재로선 향후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지난달 29일부터, '디엔토아이시에우레닷컴(dienthoaisieure.com, 초저가 스마트폰)'의 웹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모바일월드의 초저가 스마트폰 매장은 지난해 8월초 문을 열었다. 최저 9만 동(약 4500원)에서 최고 800만 동(약 40만 원)에 이르는 초저가 스마트폰과 중고폰을 판매했다.

교환, 환불, 보증 등과 같은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대신, 모바일월드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보다 10%가량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모바일월드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입으면서,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 사업을 접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올해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격리로 매장 전체 영업을 중단하면서 심각한 매출 감소에 시달리기도 했다. 현재는 한결 나아졌다.

사회적 격리가 해제된 5월 들어서 판매량이 늘기 시작, 4월보다 32% 증가한 10조3050억 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4월말부터 시작된 사상 최고의 무더위 덕분에 냉방제품 수요가 급증, 5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5월 세후 이익은 3820억 동으로 전월 대비 83%, 지난해 동기간 대비 4% 증가했다. 5월 순이익률은 3.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과 동일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