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기농식품 전문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또다른 백인 여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은 사건이다.
카렌은 영어권의 흔한 여성 이름이기도 하면서 중년의 백인 여성이 개념 없는 행동을 할 때 쓰는 경멸적 표현이기도 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있는 타깃 매장에서 마크스 진열대를 무참하게 망가뜨린 주인공은 브랜드 컨소시엄 PR(The Brand Consortium PR)이라는 홍보업체의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동영상도 본인이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마스크 매대를 망가뜨리기 전에 “드디어 길의 끝에 왔다”고 말했으며 손목에는 4만달러 상당의 롤렉스 고급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챕프먼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와 널리 퍼진 이른바 ‘애리조나주 카렌’ 영상의 조회수만 해도 800만회를 넘어섰다.
타깃 측은 “매장 직원의 문제의 손님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손님이 계속 거친 행동을 보여 경찰을 불러야 했다”면서 “우리는 경찰에 관련 동영상을 제출했으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