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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비전 완성…문 대통령 13일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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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비전 완성…문 대통령 13일 직접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민 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민 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 보고 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국민께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 보고 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수십조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안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한 뒤 '빠른 시간 내에 그랜드한 구상으로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대한 사전 설명을 했다.

이를 통해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5조 원 가량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배정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2개의 경제 성장 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선도형 경제를 추진하되, 전 국민 고용안정망 구축으로 대표되는 사회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개념을 담은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을 언급하고 계속된 6차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했다.

또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데이터 인프라 ▲비대면 산업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 결합 등 보다 구체적인 한국판 뉴딜의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한국형 뉴딜'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혁신적 포용국가'와 큰 틀에서의 개념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혁신적 포용국가는 지난해 정부가 제시했던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을 아우르는 국정운영 기조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