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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테슬라 주가 ‘지붕 뚫고 하이킥’…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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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테슬라 주가 ‘지붕 뚫고 하이킥’…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주차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주차장. 사진=뉴시스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월 폭락장에서 바닥을 친 이후 지난 7일(현지시간)까지 22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중축소를 고수하는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날 “테슬라 주가의 단기적인 장애물은 거의 없다”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기본적 시나리오의 경우 목표가격을 650달러에서 74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강세장 시나리오 땐 목표가격을 주당 2,070달러로 잡았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 4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쥴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최고투자책임자는 8일 CNBC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해 "테슬라는 펀더멘털로는 따질 수 없는 주식"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아직 연간 기준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도요타를 추월했지만 생산 지표상으로는 여전히 도요타에 크게 뒤지고 있다.
그런데도 JMP증권은 지난 6일 테슬라가 5년 안에 연간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는 등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다.

애센트 뷰트 파트너스의 토드 고든은 테슬라 주식은 기업공개 이후 아직 초기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든은 '트레이딩 네이션' 인터뷰에서 "전통적 측정 기준을 사용할 때는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성장주는 PE가 높고 우리는 테슬라가 거대 자본의 선두주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2010년 6월 29일 상장 이후 거의 8,076%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