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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기업은행 2020년 2분기 프리뷰 : 성장 확대의 영향도 함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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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기업은행 2020년 2분기 프리뷰 : 성장 확대의 영향도 함께 점검

성장 폭 컸으나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집행이 늘어나며 NIM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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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김한이 홍진영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에 대한 2분기 프리뷰를 통해 성장확대의 영향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의 2020년 2분기 지배지분순익은 3354억원(전분기 대비 33% 감소)이었고 대출성장은 5.3%(11조원)으로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7조4000억원이 초저금리대출로 구성되면서 NIM(순이자마진)의 하락폭이 9bp(베이시스포인트)로 추정된다.
기업은행의 총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전분기 대비 0.2% 감소)이었고 순이자이익은 1조3900억원(전분기 대비 0.8%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성장의 폭은 컸으나 정부의 코로나 금융지원책 중 하나인 중소기업-소상공인 1.5% 초저금리대출 집행이 늘어나며 NIM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5조8000억원이었으나 2조원으로 증액되어 대부분이 2분기 중 집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지연금액은 약 900억원으로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추가 비용으로 반영됐다. YTD((Year To Date 연초 대비 증감율)기준으로 대출성장은 7.7%을 기록하며 약 16조원으로 추정됐다. 연간 10% 내외의 대출성장이 예상된다. 상반기중 3차례에 걸쳐 총 7억8430만원 증자가 진행됐다. 최근 발표된 추경안에 4400억원 규모 증자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증자 가능성을 고려해 볼만하다.

현 trailing PBR 0.22x, 20E ROE 5.9%(추가 증자 미반영)등에 따른 Dilution를 감안하더라도 절대적인 가격매력은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업종 전반의 주가가 강세 있을 때 탄력적인 초과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중소기업 전문은행이다. 사업환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성 위주의 경영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객들의 금융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차별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경기변동과 정부의 규제정책의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자금운용 내역] ▷원화대출금 (72.5%) ▷원화유가증권 (13.9%) ▷ 외화대출금 (2.7%)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자금조달 내역]으로 ▷원화발행채권 (35.6%) ▷ 원화예수금 및 부금 (32.9%) ▷외화예수금 (4.6%) 등이다.

기업은행의 실적은 ▷예대마진 개선 ▷예치금 증가 ▷BIS 비율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로 평가됐으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기업은행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대한민국정부(기획재정부) 53.24%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