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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대웅제약 : ITC 소송에서 패소 기나긴 균주 싸움에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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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대웅제약 : ITC 소송에서 패소 기나긴 균주 싸움에서 일단락

7월7일 미국 ITC 예비판결 결과에서 동사가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침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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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소송에서 패소하며 기나긴 균주분쟁이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 7월7일 미국 ITC 예비판결 결과에서 동사가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결론을 내면서 10 년간 나보타 수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ITC 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예비판결은 11월까지 ITC 전체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고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결국, ITC 소송에서 대중제약의 패소로 균주싸움을 마무리됐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이번 결정에 대해 동사는 이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예비판결이기 때문에 권고사항에 불과하고 ITC 위원회 최종판결과 대통령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보타는 최종판결때까지는 미국내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종판결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나보타의 미국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사의 나보타 판매 불확실성 증대로 동사 목표주가 산정시 포함되었던 나보타의 가치를 제외했다. 또한 항소에 따른 소송비용 발생을 감안하여 2020년, 2021 년 영업이익을 각각 23.0%, 3.9% 씩 낮추고 이에 따라 EPS(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도 각각 29.6%, 8.0% 하향 조정됐다. 이번 나보타 가치의 제거와 실적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하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로 유명한 제약사다. 사업환경은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이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웅제약은 ▷일반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다소 영향을 받으나,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우루사 (9.6% 피로회복, 간장해독) ▷알비스 (6.1% 위염, 위궤양 치료제) ▷크레스토 (6.9%) : 고혈압 치료제 ▷ 세비카 (7.7%) : 고지혈증 치료제 등이다. 원재료는 ▷ Ursodesoxycholic Acid(3%) : 간장질환용제 ▷ Donepezil HCL(8%) : 뇌기능개선제 ▷ 기타(61%) 등이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시 실적이 성장흐름을 보였으며 ▷해외 제약사 제품의 국내판권 확보시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100% ▷유동비율175% ▷자산대비차입금비중34%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대웅제약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대웅(45.07%) ▷대웅재단(8.62%) ▷장봉애(0.52%) ▷기타(0.34%) 등으로 ▷합계 54.55%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