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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항공운수 6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여객 수요 공백, 화물 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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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항공운수 6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여객 수요 공백, 화물 호조 지속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여객수요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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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2020년 6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18만3000명(전년동기 대비 97.6%감소,전월대비 98.1%하락), 화물 21만4000톤(전년동기 대바 14.1%감소, 전월대비 12.1%하락)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18만3000명(전년동가 대비 97.6% 감소, 전월대비 98.1% 하락)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가 계속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조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6월 전국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1만4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으나, 대한항공(7.6% 상숭)과 아시아나항공(5.6%감소)의 수송량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여객기 Belly cargo 공백이 지속되며 순수 화물기를 운용하는 국적사로 물량집중 현상이 있었고, 국내발 긴급수송물량(키트/방호복/마스크 등)과 함께 3월~5월 운임 급등으로 발생했던 이연수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여객 수요 공백, 화물 호조 지속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여객수요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6월부터 운항편을늘릴 계획을 발표했던 항공사들도 예상보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오지 못하자 기존 편수를 유지하거나 계획대비 제한적으로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까지 보이는 만큼 하반기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보다 더 낮출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한다.

다만, 여객기의 운항재개 지연은 타이트한 화물 수급으로 이어지면서, 화물운임 강세는 연말까지지속될 전망이다.

6월 아시아발 미주, 유럽 화물운임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6.1%, 47.3% 높은 톤당 5.6달러, 3.9달러를 기록했다.

◈ 항공업계 구조재편 과정에서 계속되는 잡음


항공산업 재편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채권단에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으며,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안에 선결조건 미해결시 인수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인수계약 체결시점인 작년과 올해의 항공업황이 극단적으로 다른데다, 피인수대상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예상보다더 급속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예단하긴 어렵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M&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반적인 항공업계 상황을 고려해, 여객수요의 회복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는 기존 업종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화물호조에 따른 양호한 영업실적이 전망되고 ▷유상증자, 유휴자산/사업부 매각 등으로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보유유지 목표가 1만8000원)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