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NBC는 8일(현지 시간) 아이비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풋볼 등 축구 경기를 포함한 가을 체육 대회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이비리그는 9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축구 일정 등 가을 육상 경기를 공식 취소한다. 연맹 회장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극히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8개 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에는 라이벌인 하버드와 예일대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더 게임'이라고 알려진 게임에서 매 시즌 서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회의에는 하버드와 예일대를 포함해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컬럼비아, 브라운, 코넬, 다트머스 등 아이비리그 8개 학교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아이비리그 측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과 관련, 우리가 현재 고려할 수 있는 정보로 볼 때 올 가을 개막 예정이었던 경기에서 대학 간에 안전한 스포츠 경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서 지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도록 위임받고 있다. 이보다 더 큰 책임은 있을 수 없으며, 그것이 바로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다만 학생 운동선수들이 개별 및 소규모로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이 여전히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특히 풋볼 게임은 다음달 말 시작될 예정으로 가을 스포츠를 취소하려는 움직임은 리그 회의에서 다가올 시즌을 재고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