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1조7000억 원 이상 줄어든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재산은 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식부자 1위는 이 회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위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재산은 15조6485억 원으로 연초의 17조3800억 원보다 1조7315억 원 줄었다.
이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7조2760억 원에서 7조2581억 원으로 178억 원 감소했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2조7015억 원에서 5조8458억 원으로 3조1442억 원, 116.4%나 늘었다.
4위는 SK 최태원 회장으로 3조3482억 원에서 3조7767억 원으로 4285억 원 증가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3위에서 6위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4위에서 7위로 각각 세 계단 하락했다.
한편, 총수 39명 중 13명의 주식재산은 늘었지만 26명의 주식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태 한진 회장의 경우, 주식재산이 1542억 원에서 3094억 원으로 100.6% 증가했다.
김 카카오 의장도 1조9067억 원에서 3조3446억 원으로 75.4% 늘었다.
반면 주식평가액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도 10명이었다.
정몽원 한라 회장과 이우현 OCI 회장의 주식재산은 36% 이상 감소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 정지선 정지선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식재산도 30% 이상 증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