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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식재산 판도에 영향…서정진 회장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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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식재산 판도에 영향…서정진 회장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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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올 상반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1조7000억 원 이상 줄어든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재산은 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CXO연구소가 50대 그룹 총수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52명의 총수 가운데 39명이 상장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월 2일 57조6150억 원에서 6월 30일 56조5123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부자 1위는 이 회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위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재산은 15조6485억 원으로 연초의 17조3800억 원보다 1조7315억 원 줄었다.

이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7조2760억 원에서 7조2581억 원으로 178억 원 감소했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2조7015억 원에서 5조8458억 원으로 3조1442억 원, 116.4%나 늘었다.

4위는 SK 최태원 회장으로 3조3482억 원에서 3조7767억 원으로 4285억 원 증가했다.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으로 올 초 8위에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3위에서 6위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4위에서 7위로 각각 세 계단 하락했다.

한편, 총수 39명 중 13명의 주식재산은 늘었지만 26명의 주식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태 한진 회장의 경우, 주식재산이 1542억 원에서 3094억 원으로 100.6% 증가했다.

김 카카오 의장도 1조9067억 원에서 3조3446억 원으로 75.4% 늘었다.

반면 주식평가액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도 10명이었다.

정몽원 한라 회장과 이우현 OCI 회장의 주식재산은 36% 이상 감소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 정지선 정지선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식재산도 30% 이상 증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