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신라젠에 투자한 17만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를 어떻게 인지하고 투자할 수 있느냐"며 "상장심사를 진행한 거래소를 믿고 투자했는데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로 거래정지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17만 소액주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신라젠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약 17만 명의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라젠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작년 말 현재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8778명이며 보유 주식 비율은 87.68%다.
또 다른 주주 모임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10일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다.
주주모임은 이날 집회에서 항의의 표시로 삭발식도 가질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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