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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도심물류 서비스’ 사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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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도심물류 서비스’ 사업 확대 나선다

물류 스타트업 '파크AI'와 MOU 체결…최초 인큐베이팅 기업, 1년간 지원

현대글로비스가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 지원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 ‘파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현대글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글로비스가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 지원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 ‘파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 지원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 ‘파크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1년간 파크AI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지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Smart Move Challenge)’의 결과물이다.

파크AI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 근거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창고로 활용해 화주사의 제품을 보관하고 트럭과 이륜차로 고객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판매자와 창고 제공자, 근거리 배송 사업자를 잇는 도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플랫폼의 목표다.

현대글로비스의 독보적인 물류 역량과 사업 경험이 파크AI의 근거리 물류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비스는 처음으로 ‘개방형 연구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신사업 공모전을 열고 물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궁극적으로 이번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신사업 발굴뿐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도심물류 서비스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물류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