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연락두절이라고 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하면서 서울시는 패닉상태다.
박 시장의 실종신고 사실이 퇴근 무렵 보도되면서 사무실을 나섰던 공무원들은 다시 복귀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시장 집무실이 있는 시청 6층도 출입이 통제돼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1부시장 등 서울시 실·국장들은 긴급회의를 하며 사태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그린뉴딜' 등 서울시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특이한 징후가 없었다는 게 시 관계자들의 일관된 답변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