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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해외 연구팀 “올들어 중국 대기오염으로 4만9000명 사망, 230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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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해외 연구팀 “올들어 중국 대기오염으로 4만9000명 사망, 230억 달러 손실”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인 상하이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스모그로 뒤덮인 상하이의 모습.

해외 환경문제 연구진이 9일 온라인에 게재한 ’공기의 질‘ 지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대기오염으로 인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추정 4만9,000명의 사망자와 23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싱키에 거점을 둔 대기오염 연구기관 ’CREA‘와 국제 환경 NGO(비정부 조직) 그린피스 동남아시아 지부 등이 협력해 세계 28개 도시의 대기오염을 측정, 그것이 일으키는 건강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오염의 타격이 가장 컸던 곳은 인도 뉴델리로 1월 1일 이후 2만5,000여 명이 사망하고 국내 총생산(GDP)의 5.8%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의 연초 이후 사망자는 약 2만7,000명으로 베이징의 약 2만2,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CREA의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의 대기오염이 베이징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 중에 부유한 미세먼지(PM2.5) 농도가 상하이보다 베이징이 더 높았다. 반면 상하이에서는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수치가 높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