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사이공온라인’등에 따르면 호찌민 거리에 바버샵 트럭이 등장해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찌민 시 ‘Bardy Barber Shop’의 소유자인 응웬 티 항(Nguyen Thi Hang)씨는 트럭을 이동식 헤어 살롱으로 전환하겠다고 생각했다. 깔끔하게 디자인 된 이동 트럭은,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에어컨, 태양 전지를 사용한 조명등을 갖췄다. 총 초기 투자액은 10억 동(약 5000만 원) 정도 들었다.
그는 이동식 바버샵을 통해 저소득층을 돕기로 했다. 머리를 깍은 사람은 누구든지 지불하고 싶은 금액만큼 자선 상자에 자신이 임의로 책정한 가격에 해당되는 금액을 넣으면 된다. 이 돈은 또한 불행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노인 및 외로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항씨는 “저는 가난한 사람들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발 차량을 제공한다. 가까운 장래에 베트남 전역을 여행하면서 이발을 하기 힘든 지역을 찾아내고 이발 서비스로 모금한 금액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 2주 동안의 기간동안 이동 바버샵은 호찌민 시 곳곳에서 수백 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주에는 ‘East-West Barber Shop’에서 6개의 픽업 이발소를 출시했다. 이 차는 차례로 호찌민 시의 학교를 방문해서 2000동(약 100원)의 상징적인 가격으로 학생들의 모발을 손질해 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