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징(zing)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들이 등록세 감면 이전에 시행하던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중지 혹은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포츄너(Fortuner)를 1억 동 할인 판매했지만, 지금은 유지보수 3년과 1년짜리 생명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만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는 지난 5월 한달간 타사의 중고 자동차를 가져오면 그 시세만큼 할인한 가격에 자사 신차를 판매하는 파격적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는 프로모션 없이 모든 차량을 정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7월 15일부터는 판매 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모델별로 800만~7500만 동(약 40만~325만 원)씩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 자동차 딜러들은 액센트(Accent), 산타페(SantaFe)와 같은 인기 차종의 판매가 할인폭을 줄이고, 사은품 종류도 축소했다.
일부 자동차 업체는, 베트남에서 조립 및 생산하는 자동차 등록세만 감면해주는 제도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완성차 수입에서 조립으로 전환했다.
자동차 등록세 50% 감면 혜택 대상 업체는 베트남에서 완성차를 조립, 생산하는 기아, 현대, 도요타, 미쓰비시, 빈패스트 등 약 30개 회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