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문경준 애널리스트는 에스티큐브는 Best in Class 파이프라인 STT-001과 STT-002 그리고 First in Class 파이프라인 STT-003, STT-011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티큐브의 파이프라인은 모두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다. STT-001과 STT-002 파이프라인은 PD-L1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기존 PD-L1계열의 약물 대비 복합적인 기전으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Best in Class 약물로 개발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Merck의 Keytruda가 품목허가를 받은 2014년부터 매년 빠르게 성장했다. 면역관문으로는 PD-1/PD-L1항체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CATL-4항체 시장이다. 전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연간 19%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제로서의 안정성과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단독 투여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의 비율이 20%미만으로 제한적이다. 그래서 다른 치료방법과 병용하는 임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D-1/PD-L1계열의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거나 또는 현재 대세인 Keytruda, Opdivo, Tecentriq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노력이다. 에스티큐브의 파이프라인도 이러한 시장을 고려한 개발전략을 펼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Keytruda,Opdivo가 항암제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이후 PD-1/PD-L1/CATL-4를 타겟으로하는 수많은 경쟁 임상들이 진행중이다.실제 글로벌 빅팜과의 파트너십 딜은 새로운 단백질을 타겟으로하는 First in Class 파이프 라인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PD-1/PD-L1과 유사하게 면역항암기능을 억제하는 중요한 면역조절 물질로 확인되어 이에 대한 항체로 개발중인 STT-003과 저분자화합물로 개발중인 STT-011이 동사가 First in Class로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STT-003은 종양세포에서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되어 시장성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PD-L1계열과의 병용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동사는 향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티큐브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업체다. 사업환경은 ▷ DMF(원료의약품신고제도) 등 관리 강화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 원료의약품 시장은 완제의약품 시장과 같이 성장하며, 2020년까지 6~7% 성장이 예상되고 ▷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병환자의 증가, 소득 증대 등의 외부 환경 변화로 의약품 시장이 확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제약업종에 속해 있어 경기변동과 관련 경기방어적인 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주요제품은 ▷제약API (52.9%) ▷제네릭API (29.4%) ▷상품 (14.6%) ▷용역 (2.5%) 등으로 구성된다. 에스티큐브의 원재료는 ▷간염치료제 원료 ▷결핵치료제 원료 ▷피로회복제 원료 ▷전자재료 원료 등이다.
에스티큐브는 ▷제약산업에 속해 있어 민간보건을 위한 규제산업에 포함돼 정부 규제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아왔으며 ▷다국적 신약 개발사의 R&D 투자 규모, 생산 계획 및 사업 전략 변화에 따라 실적에 변동을 불러왔다. 에스티팜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32.63%) 강정석(15.25%) 수석문화재단(0.92%) 기타(0.03%) 합계는 48.48%다.
에스티큐브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1% ▷유동비율 905%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5%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은 적자였다. 아울러 ▷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 지속, 올해 누적 영업이익 적자 (주재무) 등이다. 에스티큐브의 ▷ 주요 신약 프로젝트는 ▷경구용헤파린을 이용한 항응고제 개발 ▷텐키라제 저해제를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 개발 ▷신규기전을 이용한 에이즈치료제 개발 등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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