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교역량 감소 등 대외환경 악화 등으로 2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 대비 부진한 실적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적 모멘텀 부진은 3분기까지 지속되고 4분 들어 대형버스 공급계약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액 감소 폭보다는 영업이익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상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97억원 (전년동기 대비 17.0%감소), 영업이익 103억원 (전년동기 대비 11.7%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지속에 따른 부정적인 대외 환경으로 인해 실적이 큰 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상사의 매출액은 주력 사업인 차량소재와 철강 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트레이딩 시황 침체로 외형이 큰 폭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영업이익률은 1.1%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갈등 심화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로 하반기에도 철강 차량소재 산업플랜트 등 전 부문 매출액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고수하면서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폭보다는 선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상사는 3분기까지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과 현대자동차 대형버스 400대 공급계약(약 6000만달러/ 약 721억원)을 체결했고, 11월까지 선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향후 생산지연이 없다면 올해 4분기 중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전액이 인식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교역량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0.2% 4.1% 하향했다. 2020년 연간 매출액 3조7113억원(전년대비 12.9%감소), 영업이익 479억원(전년대비 10.2% 상승)으로 수정 전망한다.
현대상사는 현대중공업 계열 종합무역상사다. 사업환경은 ▷과거 종합무역상사는 제조업체의 수출 대리점 역할을 통해 성장. 하지만 각 제조업체들이 직접 해외 판로를 개척함에 따라 산업재 수출 이익률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으며 ▷국내 종합무역상사는 자원·원자재 개발 및 지분 투자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추세다.
현대상사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으로 원자재 가격, 신흥국 산업투자 규모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차량 (58.3%) ▷철강제품 (35%) ▷산업플랜트 (5.9%) 등으로 요약된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동사의 실적은 ▷ 개발 중인 자원 프로젝트 성공시 실적 레벨-업이 가능하고 ▷환율 상승시 수혜를 입어왔다.
현대상사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121%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6%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현대상사의 ▷주요주주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9.37%) ▷정몽혁(4.83%) ▷정일경(0.6%) ▷기타(0.6%) 등으로 ▷합계 24.9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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