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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샘 : 시장기대치를 웃돌면서 온기가 열기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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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샘 : 시장기대치를 웃돌면서 온기가 열기로 이어져

2분기 매출액은 5172억원, 영업이익 2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9%, 17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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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한샘에 대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2020년 리뷰를 통해 한샘의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31%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72억 원, 영업이익은 2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9%, 17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사가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만의 기록이다.

총 매출액 성장은 ▷넥서스 편입 효과 등 연결 자회사 매출 증가(전년동기 대비 460억 원 증가) ▷시공을 포함한 리하우스의 성장 지속(전년동기 대비 305억 원 증가)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판매 확대(전년동기 대비 154억 원 상승 )에 기인한다. 탑라인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4.4%로 전년동기대비 2.3%p개선됐다. 중국 사업 정리에 따른 영업손실 40억원(영업외손실 30억 원)을 감안하면 동사의 이익체력은 그 이상이다.

한샘은 2021년 들어서도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기대감은 상반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2021년 3분기는 베이스 부담이 여전히 낮은 가운데 연결자회사의 매출 증가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법인 손실축소 등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4분기 들어 상대적으로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리하우스 판매 강화 전략이 맞물리며 또 한 번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

4분기 리하우스 매출 수준은 2021년 실적 성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연내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출시는 리하우스 외 새로운 투자포인트로서 한샘의 밸류에이션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10%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배수는 24배(자사주 감안)를 그대로 적용했다.

최근 가구 및 건자재 업종 내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의 수혜가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 가운데 한샘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동종업체의 실적 기대로 이어짐과 동시에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은 잠시 내려놔도 좋겠다.

한샘은 한국내 1위 주방·인테리어 가구업체다. 사업환경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의 향상과 건설업 호황 등으로 주방가구 수요 급증, 메이커업체 점유율 상승 중이며 ▷빌트인(Built-In) 시스템 주방가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고
▷ 토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대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

한샘은 ▷주택 건설 경기 및 이사 수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경기 순환 곡선에 따라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결정되는 특성을 지녔고 ▷계절적으로는 봄과 가을이 최대 성수기다.

한샘의 주요제품은 ▷가정용 가구/부엌 (72.1%) : 장롱, 침대, 소파, 책상 등 ▷특판용 가구 (27.9%) : 주방 빌트인 수납, 자재판매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 PB (22.5%) ▷MDF (11.2%) ▷ 기타 자재 (66.2%) 등이다.

한샘의 실적은 ▷주택건설 경기 호황 ▷리모델링 활성화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6% ▷유동비율119%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4% ▷이자보상배율 12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한샘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조창걸(15.45%) ▷한샘드뷰연구재단(5.52%) ▷최양하(2.89%) ▷기타(7.05%) 등으로 ▷합계 30.91%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