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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최신 버전 iOS14 공개…신제품 아이폰 대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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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최신 버전 iOS14 공개…신제품 아이폰 대변화 예고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최신판인 ‘iOS 14’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최신판인 ‘iOS 14’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iOS 14’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OS 14 상용버전은 올 가을 신형 아이폰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2015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만 있으면 누구나 시험해 볼 수 있다. 현재 iOS 14는 최종 완성품이 아닌 공개 베타 버전이다. 테스트를 거쳐 다듬어지지만 대부분의 기능은 그대로 최종판에 적용되며 상용 제품은 보통 9월에 출시된다.
이 공개 베타 버전은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보여 준다. 위젯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재설계된 홈 스크린, 앱 자동 구성, 새로운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용자들은 공공 베타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홈 스크린을 새롭게 디자인했다는 점이다. 지도, 사진, 뉴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구축하기로 결정한 모든 기능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긴 ‘위젯’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홈 스크린에서 왼쪽으로 문지르면 앱 라이브러리라는 새로운 패널이 있는데, 이 패널은 자동으로 앱을 정리하고 정렬한다. 예컨대 알파벳 순으로 목록을 정리해 제공한다.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동영상이나 화상회의를 볼 수 있다. 사진 입력 창은 이동 및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의 iOS에서는 전화가 오면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통화가 화면 전체를 차지하게 된다. iOS 14에서는 다른 알림과 마찬가지로 배너로 나타난다. 이 새로운 알림은 페이스타임 통화와 스카이프 같은 타사 앱에도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아이폰에서 시리는 더 이상 전체 화면을 넘겨받지 않는다. 대신 iOS 14에서는 화면 하단에서 시리가 튀어나와 배너 알림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번역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iOS 14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실시간으로 대화를 번역할 수 있는 새로운 내장 번역기를 포함한다. 바이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이 만든 번역 앱과 비슷하지만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어 편리하게 사용된다.
데스크톱 브라우저는 자동화된 웹 페이지 번역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제 모바일 사파리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 내장된 만화 아바타 프로그램인 '메모지(Memoji)'에는 페이스마스크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많다.

애플은 iOS 14의 문자 메시지 인터페이스를 대폭 수정했다. 사용자들은 중요한 대화를 피드의 상단에 고정시킬 수 있고, 그룹 메시지 내부의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중 일부는 왓츠앱과 같은 경쟁 메시징 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받은 편지함에 표시되는 내용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파리의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나 시리, 특정 언어에 맞게 재설계된 키보드 등 국제적인 기능을 포함해 iOS 14는 새로 선보일 스마트폰이 종전에 비해 크게 진보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