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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제프 베조스 "할아버지로부터 자립심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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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제프 베조스 "할아버지로부터 자립심 배웠다"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는 할아버지로부터 스스로 일 처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는 할아버지로부터 스스로 일 처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마존은 ‘제약은 지략, 자급자족, 발명을 낳는다(Constraints breed resourcefulness, self-sufficiency, and invention)’는 아마존의 유명한 핵심 리더십 원칙 중 하나를 웹사이트에 기술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 제국을 건설한 주요 철학의 하나였고 그것은 그가 어렸을 때 텍사스에 있는 할아버지의 목장에서 10년 이상의 여름을 지내면서 일하며 배운 것이다.
베조스는 지난 1월 14일 인도에서 열린 화상 채팅에서 "할아버지가 자립심이 강하고, 매우 지략이 뛰어나셔서 할아버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덧붙여 "농촌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스스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베조스는 "그런 자립심이 내게 큰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베조스와 그의 할아버지가 울타리를 쌓는 것에서부터 장비를 직접 고치는 것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했다고 회상한다. 그의 할아버지는 심지어 목장에 있는 동물들의 병을 집에서 만든 바늘로 주사기를 만들어 약을 ‘주사‘하기도 했다.

베조스는 "그는 철사 조각을 가지고 토치로 가열해 얇아질 때까지 찧고, 끝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날카롭게 해 바늘을 만들었다"며 "많은 동물들이 살아남았다.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그 경험은 베조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지금까지를 백업하고 다시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베조스는 2017년 서밋에서 "백업해서 다시 시도할 때마다 지략을 발휘하고, 자립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칙은 베조스와 아마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2017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물건을 정리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제대로 성과를 거두는 지략"이라고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