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 간 간담회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감협의회는 유치원생들이 방학 없이 등원하게 돼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지난 5월 교육부에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을 건의했다.
교육부는 감염병 등 재해 상황에서 관할청 명령에 따라 유치원이 휴업할 경우 유치원 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휴업 또는 휴원한 기간 범위에서 유치원 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추가로 감축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또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와 교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유예한다.
학교 평가는 단위학교의 수업과 생활지도, 학교방역 등에 대한 내용을 보완해 코로나19에 대한 학교의 대응과 노력에 대한 교원,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마스크 등 학교현장 방역물품 현황을 조사해 부족한 물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