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고흥 화재참사 목격자…"젊은 남성이 창문 깨고 10여 명 대피"

공유
2

고흥 화재참사 목격자…"젊은 남성이 창문 깨고 10여 명 대피"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시스


전남 고흥의 한 병원의 화재로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젊은 남성이 창문을 깨고 입원 환자 10여 명을 대피시켰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목격자들은 10일 "화재가 발생한 직후 연기가 건물 곳곳으로 퍼졌다"며 "입원 환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4층의 창문을 먼저 깼다. 환기를 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또 "젊은 남성의 뒤로 환자 등 10여 명 정도가 따라가고 있었고 대피를 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병원 옥상에는 20명이 대피해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있던 중증환자와 가족, 어린이 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병원 3층과 4층, 7층 창문은 현재 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큰 불이나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8명이 부상을 입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