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의 한 병원의 화재로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젊은 남성이 창문을 깨고 입원 환자 10여 명을 대피시켰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목격자는 또 "젊은 남성의 뒤로 환자 등 10여 명 정도가 따라가고 있었고 대피를 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병원 옥상에는 20명이 대피해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있던 중증환자와 가족, 어린이 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병원 3층과 4층, 7층 창문은 현재 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큰 불이나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8명이 부상을 입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