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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하반기 실적개선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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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하반기 실적개선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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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메리츠증권
한국콜마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중국 등 해외사업의 정상화에 박스권 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7% 내린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메릴린치가 2454주 순매수중이다.

한국콜마 주가는 폭락장에 지난 3월 23일 장중 3만45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4만5000원대로 반등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4만2000원대에서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불투명하다.

메리츠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 1672억 원(-6.7%,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305억 원(-19.8%), 순이익 96억원(-30.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주 확보와 공정 모두 차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화장품의 경우 국내는 신규 수주 부재와 북미 쪽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주목할 대목은 중국법인의 성장가능성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북경과 무석 두 법인 매출액 모두 분기 대비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영향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부터 고객사 중국 온라인플랫폼 진출관련 화장품 주문 매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 중국 무석법인은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부터 수주확대 흐름이 나타나는 것도 호재”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개선을 염두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본업에 역기저(기준, 비교시점차이)효과의 반영이 완료되며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의 전환이 예상한다”며 “제약사업부 매각(매각 대금 3363억 원, 3분기 기타이익 반영 예상)으로 재무제표의 안정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메리츠증권 5만3000원,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