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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온라인대출업체 소피, 전국 은행영업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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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온라인대출업체 소피, 전국 은행영업 허가 신청

소피의 앤서니 소토 CEO. 사진=CNBC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소피의 앤서니 소토 CEO. 사진=CNBC 캡처
미국 온라인 대출업체인 소셜 파이낸스(SoFi, 소피)가 전국적인 은행영업 허가를 신청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소피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파트너없이 예금을 받고 돈을 빌릴 수 있는 국가은행헌장 신청서를 지난 6월에 제출했다.
소피의 앤서니 노토(Anthony Noto)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이 길에 착수하는 데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해왔으며 다음 중요한 전략적 단계를 밟기 위해 지난 2년 이상동안 달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OCC의 승인을 받는다면 CNBC의 혁신기업 50리스트에서 올해 8위에 랭크된 소피는 50개주에서 연방법규에 따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피는 현재 제휴하고 있는 파트너은행으로부터 독립해 자금을 대출하고 예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일련의 대출, 수표, 경쟁력 있는 금리도 제공하게 된다.

노토 CEO는 올해 투자자 계좌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피는 지난 4월 로빈후드(Robinhood)와 차임(Chime)과 같은 플랫폼을 지원하는 지불 소프트웨어회사인 갈릴레오(Galileo)를 인수했다.

소피는 웰스파고 트레이더 출신인 마이클 캐그니가 설립한 학자금 전문 온라인 대출업체다. 소피의 강점은 쉽고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 지점을 설립하기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15분 이내에 승인이 떨어지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