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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9일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05기에 대한 일본 매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총액은 추정 231억1,000만 달러(약 27조 7,898억 원)에 달한다. 매각이 결정된 것은 일반 이착륙 형 F-35A 35기와 단거리 수직이착륙 능력을 지닌 항공모함용 F35-B 42기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아태지역에서의 주요 동맹국 안보 능력을 향상하고, 동시에 일본의 공고하고 효과적인 자위 능력의 발전과 유지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레이와(令和) 2년(2020년) 방위비는 역대 최고인 5조3,133억 엔(약 59조7,252억 원)에 이른다.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염두에 두고 전투기와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의 급속한 근대화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F-35-B 42대에 더해 F-35A 105대를 조달하기로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