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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연극출연 취소… 반려견 사고' 향후 활동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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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연극출연 취소… 반려견 사고' 향후 활동 미정

배우 김민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김민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80대 노인이 사망한 이후 자숙 기간을 보내기로 했다.

10일 공연기획사 지안컴퍼니에 따르면, 김민교는 출연이 예정됐던 연극 '리미트'의 오는 12일, 19일, 26일 회차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향후 출연 계획도 미정이다.
김민교는 JTN 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리미트'의 극본과 연출을 맡고 있다. 멀티 캐릭터인 '김필남' 역도 맡아 종종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처에 기존에 발표된 스케줄이 남아 있어 김민교가 예정대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불거졌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지안컴퍼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김민교씨가 직접 발인을 챙기는 등 장례 절차에 함께 해서 출연 관련 협의를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픈런 공연으로 배우 스케줄 표는 미리 공지되고 있다. 협의 중이었으므로 티켓 예매처에 기존 스케줄이 남아 있어 현 상황 이후에 공지됐다고 추측하는 분들이 많다.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지안컴퍼니 측은 "김민교씨가 고인에 대해 애틋했던 만큼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 본 공연기획사도 여러 상황에 대해 신속한 협의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민교는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 죄송하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4일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다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김민교의 반려견 벨지안 쉽도그는 양치기 개로 알려진 대형견으로, 고라니를 보고 집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 반려견은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건 발생 약 두 달만인 지난 4일 할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