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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하락 출발…하락 마감 아시아 증시 추세 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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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하락 출발…하락 마감 아시아 증시 추세 따를 듯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8시 31분 기준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37% 내린 6072.2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32% 하락한 4936.88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 대비 0.44% 내린 12,544.28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27% 내린 362.62를 기록했다. 석유 및 가스 주식이 1.1% 떨어지면서 기술을 제외한 모든 섹터를 손실을 이끌었다.

CNBC는 이날 "유럽 시장은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그간 상승 행진을 멈추고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 추세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5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산업 생산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000명을 넘어서며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의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앨라배마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위스콘신 등도 이날 최다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협상 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날 디지털 서비스 세금을 둘러싼 프랑스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멜버른에 거주하는 500만 주민들은 긴박한 이유를 제외하고 6주간 바깥 출입이 금지된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혔던 홍콩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홍콩 정부가 조기 방학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해13일부터 조기 여름방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는1240만명, 사망자가 55만명을 넘어섰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