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유행… 예방접종·진단검사 당부

공유
0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유행… 예방접종·진단검사 당부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방역당국은 최근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베트남 방문객은 출국 전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하고 입국할 때는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디프테리아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막(위막)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고, 1988년 이후 국내 환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7일 현재 베트남에서는 디프테리아 환자가 68명 나왔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환승객 5054명을 제외한 베트남발 입국자는 9203명에 이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국 때 증상이 없더라도 최장 잠복기인 10일 동안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증상이 생기면 보건소나 1339에 문의, 안내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베트남에 가야 한다면 출국 전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