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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백신 민족주의' 경계론 확산…공중 보건과 경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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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백신 민족주의' 경계론 확산…공중 보건과 경제 파괴

CNBC는 10일 '백신 민족주의'는 코로나19 치료 백신을 무기 경쟁으로 바꿈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와 공중 보건을 해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NBC는 10일 '백신 민족주의'는 코로나19 치료 백신을 무기 경쟁으로 바꿈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와 공중 보건을 해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백신 민족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CNBC는 10일 '백신 민족주의'는 코로나19 치료 백신을 무기 경쟁으로 바꿈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와 공중 보건을 해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라시아 그룹의 분석가들은 백신에 대한 긴장이 고조된다면 2021년 또는 2022년에 국가간 분쟁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부자와 가난한 나라 모두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로 백신에 대한 공격적인 조달 노력에 참여할 것”이라고 올해 초에 언급했으며, 기존의 국제기구와 협약을 통해 이러한 ‘백신 민족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 그룹에 따르면, 일부 국가의 정부가 이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가장 먼저 백신 접근 권한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Development Authority)는 제약 회사의 재정 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백신에 먼저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백신 개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BARDA는 모더나의 후보 백신 개발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했으며, 프랑스 회사 사노피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수행하는 초기 연구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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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은 옥스퍼드 대학교 과학자들이 개발한 아스트라 제네카의 잠재적 백신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
영국-스웨덴 제약 회사는 10월까지 미국과 영국에 4억 회 접종할 용량을 공급할 계획으로 20억 회 용량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영국 정부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투자 와 일부 EU 국가 로부터 8억8800백만 달러의 지불금을 받았다.

이 백신이 효과가 입증되면 백신에 대한 우선적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캐나다 정부의 국립 연구위원회는 중국의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이번 여름에 캐나다에서 임상 시험용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옥스퍼드 대학교의 세계화 및 개발 교수인 이안 골딘(Ian Goldin)과 세계 은행 (World Bank)의 부사장은 국가가 백신 배포를 국가적 기업으로 만들려고 시도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경쟁은 건강하지만, 백신 개발에 있어 계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넣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골딘은 코로나19에 대해 전 세계 인구를 접종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있는 한 세계 경제는 회복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한,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으며 세계 경제의 일부는 황폐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쇼어 캐피탈의 생명 과학 연구 책임자인 타라 라벤다 란(Tara Raveendran)은 지난주 CNBC의 한 채널에서 바이오테크 및 모더나와 같은 일부 연구원들은 mRNA 백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생산 규모를 쉽게 확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러나 그녀는 이것이 특정 국가의 조기 접근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운트리(Rountree)는 백신 개발 환경을 20세기 우주 경주에 비유 한 것과 같이 정부의 막대한 투자가 기적적으로 효과적인 백신의 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결국, 당신은 생물학을 다루고 있으며, 이것은 인간을 달에 보내는 공학적 도전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하며 생물학은 우리가 원하는 개발 일정으로 따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올해 말까지 백신이 개발되고 배포 될 것이라는 야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전염병 전문가 인 파우치 박사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0 개 이상의 잠재적 코로나 백신이 시험되고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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