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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葬 반대' 청와대 청원 11만 명 vs "9년 업적은 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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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葬 반대' 청와대 청원 11만 명 vs "9년 업적은 기려야"

박원순 서울시장 영정이미지 확대보기
박원순 서울시장 영정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지난 9년 시장으로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박 시장의 장례를 기관장(葬)으로 치르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0일 '박원순씨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작성자는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을 통해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 밝혔다.

또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11만4714명이 동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