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코로나19 '재유행'… 신규감염 403명 폭증 2개월 반 만에

공유
2

일본, 코로나19 '재유행'… 신규감염 403명 폭증 2개월 반 만에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2개월 반 만에 하루 400명 넘게 발병하는 등 재유행 단계에 들어섰다.
제2차 진원지 도쿄도 243명 등 전국적으로 40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

환자가 400명대에 달한 것은 4월24일 이래이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402명의 확진자가 생겨 환자는 모두 2만188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도 도쿄에서는 전날 2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20~30대 젊은 새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은 중증자가 줄었고 감염자 대부분이 20~30대로 의료제공 체제가 핍박을 받은 상황은 아니라며 "높은 긴장감을 갖고 감염 상황을 주시하겠지만 당장은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동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는 점에서 긴급사태 문제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