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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P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한국의 코로나 극복이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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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P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한국의 코로나 극복이 보여줘

영국과 미국의 시대는 지나고 있어, 트럼프는 확산세 제어도 못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와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위치 정보, 신용카드 기록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는 아시아의 성공과 앵글로·아메리카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와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위치 정보, 신용카드 기록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는 아시아의 성공과 앵글로·아메리카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진=뉴시스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와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위치 정보, 신용카드 기록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는 아시아의 성공과 앵글로·아메리카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도 출신 세계적인 작가 판카지 미쉬라(Pankaj Mishra)는 최근 발간된 에세이 리뷰 격주간지 ‘런던 리뷰 오브 리뷰’(London Review of Books)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미쉬라의 견해를 소개하며 유럽과 미국의 위기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서구의 대처 미흡과 달리 한국을 필두로 대만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은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는 게 워싱턴포스트의 평가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심지어 여러 의문에도 불구하고 중국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원활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도 자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최근 지역별로도 확진자 숫자가 매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흡하기는 앵글로·아메리카의 상징 영국도 마찬가지다.

감염증에 대한 미진한 대처는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초라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더 이상 슈퍼파워 미국은 없고,오히려 국제사회는 ‘떠오르는 아시아’를 목격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런 모습은 더이상 세계는 미국의 세기였던 21세기가 아닌 것을 확인해주고 있다. 코로나19는 어쩌만 21세기가 아시아의 세기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은 그 핵심부, 적어도 주요한 흐름 속에 자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